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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경력과장' 파문

한승수 총리 '경력과장' 파문
입력 2008-02-18 21:36 | 수정 2008-02-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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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한승수 총리 후보가 그동안 경력을 부풀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대학에서 단순히 연구원을 했을 뿐인데 교수를 지낸 것처럼 소개해 왔다는 건 데 본인 해명은 애매합니다.

    정승혜 기자입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는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 영국 요크대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각각 교수를 역임했다고 기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영국 대학 교수 경력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총리 인사청문회에 제출된 이력서에는 어시스턴트 렉처러, 리서치 오피서로 돼 있는데 해당 대학과 영국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이 직책은 교수가 아니라 보조강사나 연구원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 김영주 의원 (통합민주당) : "요크대학에 확인한 결과 assistant lecturer는 강사이전에 역임하는 직책이라고 분명히 돼 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영국은 학사학위만 있어도 교수를 할 수 있고, 캠브리지대 응용경제학과 교수들의 타이틀은 전부 research officer로 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요크대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다"고만 밝혀 교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의혹은 서울대에 제출한 공무원 인사기록 카드에는 영국 교수경력을 전혀 기재하지 않은 점, 또 영국 유학기간동안 서울대에서 조교를 한 걸로 기록돼 있다는 겁니다.

    한승수 후보자는 이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통합민주당은 한 총리 후보자의 해명이 동문서답이라면서 수요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인준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승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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