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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영우 기자

한나라당-통합민주당, 협상결렬 책임공방

한나라당-통합민주당, 협상결렬 책임공방
입력 2008-02-18 21:36 | 수정 2008-02-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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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이렇게 장관 명단까지 발표되자 양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또 협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끝난 거나 마찬가집니다.

    전영우 기자입니다.




    협상 중단 사흘만인 오늘 낮 양당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을 때만 해도 협상의 계속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 있는 듯 했습니다.

    각자의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해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기자는 새로운 제안을 민주당 측이 제시하자 한나라당은 저녁에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자고 응수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늦게 협상 타결과 상관없이 밤 8시에 국무위원 명단을 발표한다는 이 당선인 측 발표가 전해지자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의 협상은 어려워졌다며 발표 강행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김효석 원내대표 (통합민주당) : "한나라당이 협상에 진정성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은 당선인이 기다리고 기다리다, 할 수 없이 현행법에 따라 각료를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다시 협상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상수 원내대표 (한나라당) : "내일 다시 서로 연락해서 협상 계속 여부, 어떤 협상할지 여부, 내일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반면 민주당은 조각 명단 발표를 강행한 것은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 오만한 행동이라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거부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벼랑끝 대치를 넘어 극한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당장 모레로 예정된 한승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전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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