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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준성 기자

협상결렬‥새 정부 내각발표 강행

협상결렬‥새 정부 내각발표 강행
입력 2008-02-18 21:36 | 수정 2008-02-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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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당선인이 조금 전에 새 내각 명단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 박혜진 앵커 : 이 당선인은 협상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장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새 정부 출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초대 내각 발표를 미루는 게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박 당선인 : "정부조직법이 국회 원만 처리되길 기대하고 많은 노력 해왔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시점까지 오고 말았다."

    오늘 발표된 내각 명단은 현 정부조직에 따른 부처 장관 13명과 특임 장관 두 명 등 모두 15명.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는 김도연 서울대 공대 교수,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유명환 주일대사가 내정됐습니다.

    법무장관은 김경한 전 법무차관, 국방부 장관은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또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림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 농업CEO연합회장,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이밖에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박은경 대한 YWCA 연합회장이 환경부 장관, 이영희 인하대 교수가 노동부 장관,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특임장관으로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가 각각 지명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불가피하게 현행 정부조직법 직제에 따라 장관 내정자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박 당선인 : "국무회의 여는 것 자체도 불가능해짐. 어쩔 수 없이 현행법 의해서 국무위원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통폐합을 추진해왔던 통일부와 여성부, 해양수산부의 장관 내정자는 명단에서 제외함으로써, 이 당선인은 사실상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대로 발표를 강행한 셈이 됐습니다.

    장관 내정자들은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오늘밤부터 1박2일 동안 국정과제 워크숍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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