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정환 특파원

파키스탄 오늘 총선

파키스탄 오늘 총선
입력 2008-02-18 22:01 | 수정 2008-02-18 22:15
재생목록
    ● 박혜진 앵커 : 파키스탄 총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실시됐습니다.

    암살된 부토 전 총리가 이끌던 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오정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 총선에 나선 후보를 겨냥한 수류탄 공격으로 한명이 숨졌습니다.

    제2도시 라호르에서는 총기난사로 야당 지방의원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져 3곳의 선거가 연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파키스탄 하원 의원 총선거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여야가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암살당한 부토가 이끌었던 파키스탄 인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외국여론조사기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인사들은 수세에 몰린 정부와 군부가 대규모 개표 부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니사르 (야당 후보) : "정부가 유령 투표소들을 만들어서 가짜 표를 채워 넣고 개표 결과에 집어넣을 것이다."

    그러나 집권중인 무샤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와 암살로 두 차례나 연기되었던 파키스탄 총선거.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무샤라프 대통령의 퇴진을 추진할 것이고, 여당이 이기면 부정선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 파키스탄 정국의 혼란은 오히려 가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MBC 뉴스 오정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