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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병헌 기자

유전자 변형 전분 수입한다

유전자 변형 전분 수입한다
입력 2008-02-25 22:25 | 수정 2008-02-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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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오는 5월부터 GMO 즉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본격적으로 수입될 예정입니다.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에 쓰일 텐데 아이들 많이 먹는 거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병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옥수수는 주로 전분이나 전분당을 만드는데 사용되는데, 전분은 과자나 물엿, 전분당은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등의 원료로 쓰입니다.

    한국전분당협회는 대상과 두산CPK, 삼양제넥스, 신동방CP 등이 유전자변형 옥수수 5만 톤을 오는 5월부터 수입한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톤당 150달러 하던 일반 옥수수 값이 지금은 400달러까지 올랐고, 그마저도 물량 확보가 힘들어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전분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업체들이 모두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식품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먹는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에 전분이나 전분당이 많이 들어있는데 현행법상으로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즉 부모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아이들이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최준호 부장 (환경운동연합) : "최근 프랑스에서는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환경유해성, 인체유해성 등을 이유로 상업적 재배를 금지시켰습니다. 한국은 도리어 유전자조작 옥수수 수입을 늘린다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을 역행하는 것"

    업체들은 식약청의 안전검사를 마친 유전자변형 옥수수만을 수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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