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정호 기자

한승수 인준 난항 전망

한승수 인준 난항 전망
입력 2008-02-25 22:25 | 수정 2008-02-25 22:45
재생목록
    ● 김성수 앵커 : 한승수 총리후보자의 경우도 이런 저런 흠들이 자꾸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결정적인 흠은 아니라고 감싸고 있지만 내일 국회 인준이 과연 될 지 불투명한 형편입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가 16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1년 10월, 부인이 6억 원을 주고 분양권을 매입한 서울 서초동의 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2003년 6월 분양권을 팔아 1척7천여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사실이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에 빠져 있습니다.

    한 후보자 측은 유엔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느라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공직자 윤리법 위반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교수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군 복무 중 대학 졸업, 부동산 투기와 아들의 병역 근무 중 해외 골프 여행. 여기에다 재산 신고 누락까지 더해지면서 야권에서는 인준안 부결 기류가 강해졌습니다.

    ● 우상호 대변인 (통합민주당) : "상당히 심각한 부적격 사유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내일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반대와 자유투표의 중간인 '권고적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태세인데, 민노당까지 가세하면 인준안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표 단속에 주력하면서 국정이 마비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나경원 대변인 (한나라당) : "야당이 일부 의혹 부풀리기로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인준 거부하려하고 있다. 이제 야당도 건전 야당 모습 보여줘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은 남주홍 통일, 박은경 환경 장관 후보자의 교체를 정식 요구하면서 두 사람에 대한 인사 청문회 거부 의사를 밝혀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정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