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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투기 의혹

박은경 투기 의혹
입력 2008-02-25 22:25 | 수정 2008-02-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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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도 김포에 갖고 있는 절대 농지 말고 투기 의혹이 한 건 더 추가됐습니다.

    이번에는 개발 바람이 불던 평창에 사둔 아파트가 문제입니다.

    박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2년 구입한 강원도 평창의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 제곱미터, 25.7평으로 기준시가 1억1천만 원에 신고했지만, 최근 1,2년 사이 가격이 올라 실거래가는 2배를 웃돕니다.

    ● 부동산 관계자 : "1억도 안 갔다고 그랬거든요. 지금 저게 많이 올랐어요. (얼마나?) 3억 정도까지. 왜냐하면 요지거든요. 제일."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박은경 후보자가 보유한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인근엔 골프장과 스키장, 워터파크 등 5백만 평방미터 규모의 위락시설이 한창 공사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 위락시설이 개장하면 아파트 값은 더 뛸 전망입니다.

    ● 부동산 중개업자 : "이쪽으로 알펜시아, 이쪽은 용평, 사이에 있는 거죠. (거리가 가깝나요?) 걸어 다녀요, 전부다. 거기선.."

    말이 다른 해명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당초 경기도 김포에 농사를 짓지 않고는 구입할 수 없는 절대농지 3천8백여 제곱미터, 천여 평을 소유해 땅 투기 의혹이 일자, 어려운 친척을 돕기 위해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지난 22일) : "친척이 너무 어렵고 그래서 거기 농사를 좀 지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희가 산 것이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은 박 후보자를 전혀 모른다고 말합니다.

    ● 정 모 씨 (농지 관리자) : "난 관계가 없지. 이 사람도 알다시피 난 정 가고, 그 양반은 박(박은경)가 아니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던 박 후보자는 개발 요지에 미리 아파트를 구입한 것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을 피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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