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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준성 기자

남주홍 재산 의혹

남주홍 재산 의혹
입력 2008-02-25 22:25 | 수정 2008-02-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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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자녀들의 이중 국적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부인 재산을 축소 신고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인은 실수라지만 단순한 축소가 아니라 투기라는 눈총까지 받고 있습니다.

    장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주홍 후보자의 부인 소유로 신고 된 천8백여 평방미터, 550평 규모의 땅입니다.

    창고 건물 2채는 모두 텅텅 비어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농지였지만, 지난해 8월 남 후보자의 부인이 토지 형질 변경을 하고 건물을 지으면서 대지로 지목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남 후보자는 대지만 국회에 신고하고, 건물은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주택 안에는 집기만 있을 뿐 사람은 살지 않습니다. 미국 국적을 가진 딸 소유지만, 국회에는 부인 소유로 신고 됐습니다.

    주변 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땅값은 최소 5배에서 8배 이상 올랐습니다.

    ● 인근 부동산 중개인 : "(3.3평방미터당) 200만 원에서 230만 원정도, 그렇게 보시면 될 거예요. 그 당시에 기대심리로 사는 거지, 땅을, 손해 보려고 사겠어요, 그걸?"

    남 후보자는 모두 장인에게서 증여받은 땅인데 왜 부동산 투기로 모느냐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서도 언론 취재가 시작되기 전에 누락 부분을 발견해 이미 정정작업을 마쳤다며 단순 오기라고 주장했습니다.

    ●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우리가 모든 (기본자료)서류를 그대로 줬는데, 통일부 감사팀에서 이것을 (재산신고) 양식에 맞춰서 옮겨서 기재하다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고의가 아니라 우발적인 실수에요. (부동산 면적 측량 단위로 쓰는)'제곱미터'가 요즘 하도 복잡해가지고."

    하지만 이밖에도 남 후보자의 부인 엄 모 교수는 지난 2001년 영주권자로 미국에 거주하면서 경기도 수원에 있는 상가를 매입하고,

    한과공장을 짓겠다며 토지허가 거래를 받은 경기도 포천 땅에서 인삼을 경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투기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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