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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은 기자

역대 대통령 취임식 비교

역대 대통령 취임식 비교
입력 2008-02-25 22:25 | 수정 2008-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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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새 정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 대통령 취임식의 모습도 많이 변했습니다.

    17번 치르는 동안 국민 곁으로 많이 다가온 느낌인데요.

    역대 취임식의 변천사를 이정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나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본인은 제 11대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저는 대한민국의 새 정부를 운영할"

    대통령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 [나]에서 [저]로 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60년 동안 치룬 17번의 취임식은 탈 권위의 역사였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취임식 때엔 해방의 기쁨에 가득한 국민들이 7월 무더위 속에 중앙청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5대 박정희 전 대통령은 5번의 취임식을 치루면서 군복에서 예복으로 취임의상을 갈아입었고, 10월 유신을 단행한 뒤엔 취임식 장소도 중앙청에서 체육관으로 옮겼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취임식이 시작된 건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때부터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대통령으로 직접 뽑아주셨을 때"

    직선제 도입을 축하하는 뜻에서 예포도 쏘고 천 3백여 마리의 비둘기를 날렸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 "우리 모두는 지금 땀과 눈물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외교마찰을 이유로 외국 사절단을 일체 초청하지 않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바이체커 前독일 대통령에서 마이클잭슨까지 외빈 2백여 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국민 참여를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터넷 추첨으로 국민 2만 명을 초대하고 국민대표 8명과 함께 단상에 오르는 파격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취임식장을 봉황이 아닌 태평고 문양으로 장식하고 기존보다 1m 낮아진 연단에 섰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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