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범수 기자

0시부터 군 통수권 행사

0시부터 군 통수권 행사
입력 2008-02-25 22:26 | 수정 2008-02-25 22:36
재생목록
    ● 박혜진 앵커 : 일하는 대통령을 강조하더니 첫 공식집무 시간도 남달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된 이 대통령의 취임 첫날을 박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0시,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은 이 대통령은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국군통수권자로서 안보를 챙기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수고 많으시죠?"

    ● 이형국 대령 : "예, 감사합니다."

    ● 이명박 대통령 : "지금 전방 모든 부대들 현황은 어떻습니까?"

    ● 이형국 대령 : "부대 다 이상 없습니다. 간단히 군사적인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북한군은 특이 동향 없습니다."

    남극세종기지 대원들에게도 격려전화를 하며 과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 당일 오전에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며 첫 일정을 시작한 것과는 달리, 이 대통령이 0시에 업무를 시작한 이유는 일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날이 밝자, 가회동 집을 나서 국립현충원 참배와 취임식, 서울광장과 효자동 주민들의 환영행사를 거쳐 오후 1시쯤 청와대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류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를 비롯한 수석들의 인사발령장에 서명하며 청와대에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다음 후쿠다 일본총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특사들과 만나 4강 외교를 폈고, 다시 국회로 가 경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외빈 만찬, 이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취임경축 공연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 움직임과 같은 정국현안과 관련해 별도의 보고를 받는 등 비공식 일정까지 포함하면, 이 대통령의 취임 첫 하루는 숨 돌릴 틈 없었습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