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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충환 기자

가회동에서 청와대까지

가회동에서 청와대까지
입력 2008-02-25 22:26 | 수정 2008-02-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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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앵커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집을 떠나서 청와대에 들어 갈 때까지는 3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그 3시간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몸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몇 차례나 다짐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회동 자택 문을 나서는 순간 먼저 두 어린이의 '위풍당당 행진곡' 바이올린 연주가 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청와대로 떠나는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가회동 자택 앞에는 주민 3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대통령의 첫 다짐은 짧고 간결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 "건강하세요. 열심히 할게요."

    이명박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전용차를 타고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엄숙한 표정으로 현충원에 들어선 이명박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며 선진 일류 국가를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 무개차 밖으로 몸을 내밀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시청 앞 서울광장에 내려 환호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대통령님 악수 좀 해주세요. (그래요)"

    1시 10분, 예정보다 40분 늦게 청와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힘찬 걸음으로 2층 집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출가한 세 딸과 막내아들 시형 씨는 청와대 밖에 머물 계획이어서 청와대 관저에는 대통령 내외만 머물게 됩니다.

    MBC 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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