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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희진 기자

'비스페놀A' 위험

'비스페놀A' 위험
입력 2008-04-17 21:46 | 수정 2008-04-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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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민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플라스틱 젖병과 음료 병에 비스페놀 A란 화학 물질이 쓰입니다.

    미국 당국이 남녀 생식 기능 이상이나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98년부터 규제를 시작했는데요.

    정확한 것은 아직도 모릅니다.

    권희진 기자가 종합하겠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소는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비스페놀A가 생식기능과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공식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비스페놀A는, 투명하고 열에 강해서 주로 젖병이나 물병, 음식 보관 용기로 사용됩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비스페놀A의 암 유발 가능성도, 5등급 가운데 3등급인 '다소 우려'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댄 테시어 (독성학자) : "특히 비스페놀A는 남성은 물론, 여성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스페놀A가 들어있는 강화 플라스틱은 대부분 유아용 젖병으로 쓰이고 있고, 전자렌지용 밀폐 용기로도 많이 사용됐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98년, 비스페놀A를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로 규정하고 검출 기준을 정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2.5 ppm, 유럽연합은 3.0 ppm이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는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유아용 젖병 등을 검사한 결과, 비스페놀A가 기준을 초과할 정도로 검출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영자 팀장 (식약청 용기포장팀) : "사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유통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제품은 안전한 제품만 유통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나 캐나다 보건당국은 비스페놀A를 사용한 용기의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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