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금기종 기자
금기종 기자
국립국어원 '성차별 용어' 발표
국립국어원 '성차별 용어' 발표
입력
2008-05-01 21:54
|
수정 2008-05-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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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자기도 모르게 혹시 성차별적인 말을 쓰고 있진 않은지 이 보도 잘 들어보시지요.
국립국어원과 여성정책 연구원이 그런 표현 5천여 개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금기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관용적으로 흔히 쓰이는 성차별적인 표현으로 남성이나 여성이 전체성을 대변하는 효자 상품, 바지 사장, 얼굴 마담이 꼽혔습니다.
● 안상수 연구위원 (여성정책 연구원) : "바지사장 같은 경우에는 부정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부정적인 것조차도 남성 위주로 표현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랑신부, 장인장모, 선남선녀는 항상 남성이 여성에 앞서 불리는 단어로, 호명순서가 성차별적인 표현으로 지적됐습니다.
● 안상수 연구위원 (여성정책연구원) : "결국은 남성이 앞서고 여성이 뒤에 배치되는 것이 자연스런 성의 순서, 지위라고 가정할 수 있다는 거죠."
고정관념 속에 깊이 뿌리박힌 성차별 표현으론 남자 쪽은 '댁'으로 높이고 여자 쪽은 '가'로 낮추는 시댁과 처가가 대표 사례로 꼽혔습니다.
꼬리친다, 앳돼 보인다, 야들야들 같은 표현 역시 고정관념속의 성차별 표현으로 분류됐습니다.
선정적인 성차별 표현은 특히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데 쭉쭉빵빵, 섹시가슴, S라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 김세중 부장 (국립국어원) :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한 성으로 남성, 여성 전체를 아우르거나 또 어떤 성에 대한 차별적인 그런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는 데 반해서 인터넷에서는 좀 선정적인 표현들이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은 '바지사장'은 '명의사장', '집사람'은 '아내' 같은 성 평등적인 단어로 바꿔 쓸 것을 제안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국립국어원과 여성정책 연구원이 그런 표현 5천여 개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금기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관용적으로 흔히 쓰이는 성차별적인 표현으로 남성이나 여성이 전체성을 대변하는 효자 상품, 바지 사장, 얼굴 마담이 꼽혔습니다.
● 안상수 연구위원 (여성정책 연구원) : "바지사장 같은 경우에는 부정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부정적인 것조차도 남성 위주로 표현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랑신부, 장인장모, 선남선녀는 항상 남성이 여성에 앞서 불리는 단어로, 호명순서가 성차별적인 표현으로 지적됐습니다.
● 안상수 연구위원 (여성정책연구원) : "결국은 남성이 앞서고 여성이 뒤에 배치되는 것이 자연스런 성의 순서, 지위라고 가정할 수 있다는 거죠."
고정관념 속에 깊이 뿌리박힌 성차별 표현으론 남자 쪽은 '댁'으로 높이고 여자 쪽은 '가'로 낮추는 시댁과 처가가 대표 사례로 꼽혔습니다.
꼬리친다, 앳돼 보인다, 야들야들 같은 표현 역시 고정관념속의 성차별 표현으로 분류됐습니다.
선정적인 성차별 표현은 특히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데 쭉쭉빵빵, 섹시가슴, S라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 김세중 부장 (국립국어원) :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한 성으로 남성, 여성 전체를 아우르거나 또 어떤 성에 대한 차별적인 그런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는 데 반해서 인터넷에서는 좀 선정적인 표현들이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은 '바지사장'은 '명의사장', '집사람'은 '아내' 같은 성 평등적인 단어로 바꿔 쓸 것을 제안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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