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노경진 기자

문학계 거목 '토지' 작가 박경리 별세

문학계 거목 '토지' 작가 박경리 별세
입력 2008-05-05 21:47 | 수정 2008-05-05 21:59
재생목록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오늘 오후 타계했습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 뒤 고향 경남 통영에 안장됩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한국 문학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오늘 오후 2시 45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습니다.

    향년 82셉니다.

    고 박경리 작가는 작년 7월 폐암 선고를 받았지만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요양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돼 지난달 4일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며칠 전부터는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해왔습니다.

    ● 박완서 (고 박경리 작가 장례위원장) : "마지막 가는 모습 편안했다.."

    고 박경리 작가는 1926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했으며 교사생활을 하다가 1955년 단편 '계산'으로 등단했습니다

    '김약국의 딸들' '불신시대' '벽지'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1969년부터 대작 '토지' 집필에 착수해 25년만에 탈고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집니다.

    별세 나흘째인 오는 8일 오전 빈소에서 영결식을 가진 뒤 마지막까지 작품활동을 해왔던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으로 운구돼 노제를 지냅니다.

    장례는 다음날인 9일 고인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치러지며 통영 미륵산에 안장됩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