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강연섭 기자
강연섭 기자
인천에 괴벌레 방역 소동
인천에 괴벌레 방역 소동
입력
2008-06-05 22:19
|
수정 2008-06-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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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새 아파트에 입주하자마자 이상한 벌레가 들끓고 있습니다.
대기업 건설 회사가 친 환경으로 지었다는데요.
너무 친환경으로 만들다가 아예 밀림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올 2월부터 대규모 입주가
시작된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입니다.
980세대 곳곳에서
벌레 떼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 사이 수천 마리가
출몰하는 벌레 떼에 주민들은 불안할 뿐입니다.
◀SYN▶ 한계희/입주민
"이걸 켜 놓으면 벌레가 다 이리 모이고 글씨가
안 보일 정도로 공부를 못할 정도로 모이니까.."
지난해 새로 지어진 신동아 아파트도
사정이 비슷해, 아예 가재도구를 다 빼놓고
방 전체를 비워야 했습니다.
◀SYN▶ 유순자 / 입주민
"새까맣게 그대로 다 떨어져 있으니까 보면
징그러워 죽겠어요."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출몰하는 벌레 떼는
붙박이장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보이고 있고,
이렇게 그 틈 속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벌레의 모습입니다.
혹파리과의 일종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붙박이장으로 쓰인
수입 원목에서 벌레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 이관석 연구원 / 농촌진흥청
"올 초에 입주한 뒤 이후에 벌레가 발견되기
시작했으니까 그 시기 자체가 이미 벌레가
(붙박이장에) 있었다는 이야기죠.."
주민들은 붙박이장 전체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파트를 지은
GS 건설은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SYN▶ GS건설 관계자
"(벌레가) 외부에서 들어왔는지 (주민들)
이사하면서 들어왔는지 추가공사하면서
(벌레가 들어왔는지...)"
그런데도 이 아파트 단지는
국내 최우수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자마자 이상한 벌레가 들끓고 있습니다.
대기업 건설 회사가 친 환경으로 지었다는데요.
너무 친환경으로 만들다가 아예 밀림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올 2월부터 대규모 입주가
시작된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입니다.
980세대 곳곳에서
벌레 떼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 사이 수천 마리가
출몰하는 벌레 떼에 주민들은 불안할 뿐입니다.
◀SYN▶ 한계희/입주민
"이걸 켜 놓으면 벌레가 다 이리 모이고 글씨가
안 보일 정도로 공부를 못할 정도로 모이니까.."
지난해 새로 지어진 신동아 아파트도
사정이 비슷해, 아예 가재도구를 다 빼놓고
방 전체를 비워야 했습니다.
◀SYN▶ 유순자 / 입주민
"새까맣게 그대로 다 떨어져 있으니까 보면
징그러워 죽겠어요."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출몰하는 벌레 떼는
붙박이장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보이고 있고,
이렇게 그 틈 속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벌레의 모습입니다.
혹파리과의 일종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붙박이장으로 쓰인
수입 원목에서 벌레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 이관석 연구원 / 농촌진흥청
"올 초에 입주한 뒤 이후에 벌레가 발견되기
시작했으니까 그 시기 자체가 이미 벌레가
(붙박이장에) 있었다는 이야기죠.."
주민들은 붙박이장 전체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파트를 지은
GS 건설은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SYN▶ GS건설 관계자
"(벌레가) 외부에서 들어왔는지 (주민들)
이사하면서 들어왔는지 추가공사하면서
(벌레가 들어왔는지...)"
그런데도 이 아파트 단지는
국내 최우수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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