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민혜 기자
김민혜 기자
휴일 여자화장실 북새통
휴일 여자화장실 북새통
입력
2008-06-06 22:12
|
수정 2008-06-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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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고속도로 휴게소는 으레 붐비기 마련이죠.
특히 여자화장실은 늘 북새통을 이룹니다.
시간은 적고 사람은 많고 급한 마음에 남자 화장실까지 넘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민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한 휴게소
여자 화장실입니다.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여성들로
북적거립니다.
입구에 서있는 여성들만 어림잡아 50여명,
장애인들이나 어린이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 입구에도 여성 10여명이
지키고 있습니다.
◀SYN▶ 화장실 이용객
"처음 봤어요. 이런 화장실..이렇게 사람
많은 거.."
◀SYN▶ 화장실 이용객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시간 안 재봤는데 10분 이상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SYN▶화장실 이용객
"저도 지금 가려고 했는데요, 오늘은 안 되겠더
라고요. 미리 수를 쓰려고 가봤는데.."
이곳 여자 화장실의 변기 수는 28개,
남자 화장실은 모두 35개로
여성용이 더 적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어김없이 여자화장실 앞은 수십 명의
여성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휴일에는 휴게소 직원들이 쓰는
간이 화장실까지 내주고 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남자 직원용 간이 화장실에 있는 대변기 2개도
여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SYN▶화장실 이용객
"그냥 사람들 오길래 같이 따라왔어요.
너무 급해서요.."
이 휴게소 역시 남자 화장실 변기는 모두
70개인데 비해 여자 화장실은 이보다 적은
55개입니다.
여성의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보다
2배 가량 긴 걸 감안하면, 여자 화장실
변기수는 턱없이 부족한 셈입니다.
휴일에 여성용 임시 화장실을 세우는 것도
휴게소측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휴게소 관계자
"일주일에 하루 정도를 위해서
일주일 경비를 다 내면서 임시화장실을
빌려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휴게소 영업에
부담이 된다.."
지난 2004년 정부는 공중 화장실법을 만들어
새로 지어지는 공공시설의 경우
남녀 변기수를 1대1로 맞추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법 시행이전에 지어진 90% 가량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는 여전히
여자 변기 수가 적어 여성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으레 붐비기 마련이죠.
특히 여자화장실은 늘 북새통을 이룹니다.
시간은 적고 사람은 많고 급한 마음에 남자 화장실까지 넘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민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한 휴게소
여자 화장실입니다.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여성들로
북적거립니다.
입구에 서있는 여성들만 어림잡아 50여명,
장애인들이나 어린이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 입구에도 여성 10여명이
지키고 있습니다.
◀SYN▶ 화장실 이용객
"처음 봤어요. 이런 화장실..이렇게 사람
많은 거.."
◀SYN▶ 화장실 이용객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시간 안 재봤는데 10분 이상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SYN▶화장실 이용객
"저도 지금 가려고 했는데요, 오늘은 안 되겠더
라고요. 미리 수를 쓰려고 가봤는데.."
이곳 여자 화장실의 변기 수는 28개,
남자 화장실은 모두 35개로
여성용이 더 적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어김없이 여자화장실 앞은 수십 명의
여성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휴일에는 휴게소 직원들이 쓰는
간이 화장실까지 내주고 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남자 직원용 간이 화장실에 있는 대변기 2개도
여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SYN▶화장실 이용객
"그냥 사람들 오길래 같이 따라왔어요.
너무 급해서요.."
이 휴게소 역시 남자 화장실 변기는 모두
70개인데 비해 여자 화장실은 이보다 적은
55개입니다.
여성의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보다
2배 가량 긴 걸 감안하면, 여자 화장실
변기수는 턱없이 부족한 셈입니다.
휴일에 여성용 임시 화장실을 세우는 것도
휴게소측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YN▶휴게소 관계자
"일주일에 하루 정도를 위해서
일주일 경비를 다 내면서 임시화장실을
빌려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휴게소 영업에
부담이 된다.."
지난 2004년 정부는 공중 화장실법을 만들어
새로 지어지는 공공시설의 경우
남녀 변기수를 1대1로 맞추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법 시행이전에 지어진 90% 가량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는 여전히
여자 변기 수가 적어 여성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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