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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원태 특파원

멕시코 한국인 납치사건...부패한 현지 경찰 개입

멕시코 한국인 납치사건...부패한 현지 경찰 개입
입력 2008-07-24 21:52 | 수정 2008-07-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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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멕시코에서 일어난 한국인 납치사건, 뭔가 수상하다 싶더니 부패한 멕시코 경찰이 개입돼 있었습니다.

    풀려난 5명 중 3명도 중국 국적 교포로 밝혀졌습니다.

    김원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VCR▶

    멕시코 수사 당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등 5명은
    멕시코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자신들을 납치 조직에 넘겼다고
    진술했습니다.

    밀입국 단속에 나선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자신들을 연행해 금품을 요구했지만
    여의치 않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SYN▶최성규 한국 대사관 영사
    "이 나라 경찰들의 사진을 다 조사기관에서
    확보했습니다. 진술을 토대로 그 사람들을 직접
    데려다가 심문할 예정입니다."

    또 납치됐던 한국인 등 5명 가운데 3명이
    중국 국적의 교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위조된 한국 여권을 갖고 멕시코에
    밀입국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김병호 한국 대사관 홍보관
    "처음부터 신원이 밝혀졌던 박 모, 이 모 씨는
    한국인으로서 밀입국 브로커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나머지 3명은 조선족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멕시코 경찰은 이에 따라 한국인 두 명이
    중국 동포를 미국에 밀입국시키는 과정에서
    납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측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모레쯤 한국인 두 명의 신병을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중국 국적 동포 3명은 멕시코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뒤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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