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찬승 특파원
양찬승 특파원
불굴의 저항, 솔제니친 타계
불굴의 저항, 솔제니친 타계
입력
2008-08-04 22:11
|
수정 2008-08-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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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는 옛 소련의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어제 89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양찬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옛 소련의 강제수용소 실상을
세계에 고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불굴의 저항정신과 양심으로
평생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추구했던
솔제니친이 어젯밤 심장마비로
89년간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INT▶알렉산드르 솔제니친/94년 의회연설
"지금 우리 정치상황은 결코 민주주의라 부를
수 없다. 소수에 의한 독재 정치다."
젊은 시절 포병장교로 근무 당시
스탈린을 비난하는 편지가 발각돼
8년간 정치범수용소에 투옥됐고, 이 경험이
처녀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의 소재가 됐습니다.
이후 공산 소련사회의 모순과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제1원'. '암병동' 같은 작품을
내놓으면서 '러시아의 양심'이란 별명을 얻습니다.
1970년 노벨상을 받지만, 해외로 추방됐고,
망명 중 반역죄로 고국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INT▶알렉산드르 벨루긴/문학평론가
"솔제니친은 사람들을 (체제에 순응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도록 했다."
소련이 붕괴되고 2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솔제닌친은 여생을 조국 사랑에 바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습니다.
솔제니친의 작품들은 인간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그래서 솔제니친을 '20세기의 톨스토이'로 부릅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는 옛 소련의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어제 89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양찬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옛 소련의 강제수용소 실상을
세계에 고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불굴의 저항정신과 양심으로
평생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추구했던
솔제니친이 어젯밤 심장마비로
89년간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INT▶알렉산드르 솔제니친/94년 의회연설
"지금 우리 정치상황은 결코 민주주의라 부를
수 없다. 소수에 의한 독재 정치다."
젊은 시절 포병장교로 근무 당시
스탈린을 비난하는 편지가 발각돼
8년간 정치범수용소에 투옥됐고, 이 경험이
처녀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의 소재가 됐습니다.
이후 공산 소련사회의 모순과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제1원'. '암병동' 같은 작품을
내놓으면서 '러시아의 양심'이란 별명을 얻습니다.
1970년 노벨상을 받지만, 해외로 추방됐고,
망명 중 반역죄로 고국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INT▶알렉산드르 벨루긴/문학평론가
"솔제니친은 사람들을 (체제에 순응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도록 했다."
소련이 붕괴되고 2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솔제닌친은 여생을 조국 사랑에 바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습니다.
솔제니친의 작품들은 인간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그래서 솔제니친을 '20세기의 톨스토이'로 부릅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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