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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후 특파원

中 신장 위구르서 또 폭탄 테러, 8명사망·4명 중상

中 신장 위구르서 또 폭탄 테러, 8명사망·4명 중상
입력 2008-08-10 23:57 | 수정 2008-08-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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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또 폭탄테러가 발생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림픽 축제 분위기 속에서 중국 당국은 초비상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상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중국 신쟝 위구르 자치구 쿠차현에서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6시간에 걸쳐
    폭탄 테러와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15명으로 추정되는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이
    쿠차시내 경찰청사를 비롯한 정부청사를
    습격해 사제 수류탄을 던지며 무장경찰과
    밤새도록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10여 차례가 넘는 폭발굉음과
    기관총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교전에서 테러용의자 7명과 중국보안요원
    1명 등 모두 8명이 숨지고 경찰과 민간인등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쿠차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460킬로미터,
    베이징에서 3천 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45만의 공업도시입니다.

    쿠차 시내 호텔에는 한국인 단체관광객
    20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중 한국 대사관은 아직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테러는 지난 4일 카스에서 수류탄
    투척으로 무장경찰 16명이 숨진 지 엿새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오늘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이
    올림픽을 이용해 테러효과를
    극대화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올림픽 악재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중국당국은 만리장성 팔달령
    입구에 추가로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는 등
    경계수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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