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설태주 기자
설태주 기자
돌고래의 '동료 사랑'
돌고래의 '동료 사랑'
입력
2008-09-10 20:59
|
수정 2008-09-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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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동물들에게도 분명 감정이 있죠.
죽어가는 동료를 살리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돌고래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설태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VCR▶
돌고래 2백여마리가 탁트인 동해바다를
시원스레 가르며 나갑니다.
진한 회색등을 가진 길이 2.5미터의
참돌고래 떼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주도 벌여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고래 예닐곱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나옵니다.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뒤에 처진
동료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INT▶고래 조사원
"하얗게 한마리 아픈 것 같은데요. 한마리
아픈 것 같애..."
돌고래들은 서로 힘을 합쳐 아픈 돌고래를
수면 위로 밀어 올립니다.
힘이 빠져 물아래로 가라앉는 동료를
숨쉬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INT▶ 김장근/고래연구소장
"마지막을 안락하게 가도록 도와주는 과정.."
아픈 돌고래는 점점 힘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동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1시간여의 노력도 헛되이 아픈
돌고래는 완전히 가라앉고 동료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 마지막을 배웅합니다.
죽음과 관련된 돌고래의 의식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래연구소는
이번 사례를 국제학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설태주입니다.
동물들에게도 분명 감정이 있죠.
죽어가는 동료를 살리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돌고래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설태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VCR▶
돌고래 2백여마리가 탁트인 동해바다를
시원스레 가르며 나갑니다.
진한 회색등을 가진 길이 2.5미터의
참돌고래 떼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주도 벌여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고래 예닐곱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나옵니다.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뒤에 처진
동료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INT▶고래 조사원
"하얗게 한마리 아픈 것 같은데요. 한마리
아픈 것 같애..."
돌고래들은 서로 힘을 합쳐 아픈 돌고래를
수면 위로 밀어 올립니다.
힘이 빠져 물아래로 가라앉는 동료를
숨쉬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INT▶ 김장근/고래연구소장
"마지막을 안락하게 가도록 도와주는 과정.."
아픈 돌고래는 점점 힘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동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1시간여의 노력도 헛되이 아픈
돌고래는 완전히 가라앉고 동료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 마지막을 배웅합니다.
죽음과 관련된 돌고래의 의식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래연구소는
이번 사례를 국제학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설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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