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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부친 "안재환 협박 못 이겨 자살"

故 안재환 부친 "안재환 협박 못 이겨 자살"
입력 2008-09-11 22:02 | 수정 2008-09-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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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탤런트 안재환 씨의 아버지가 오늘 장례식에서 아들의 죽음에 사채업자들의 협박이 있었다고 제기했습니다.

    이 부분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VCR▶

    고 안재환 씨의 영결식이 끝난 뒤,
    안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죽음을 택한 건
    사채업자의 강압과 협박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5월부터 자금 사정이 나빠졌는데
    사채업자들의 협박을 견디기가
    더 힘들어 졌다는 겁니다.

    ◀SYN▶안병관/고 안재환 씨 아버지
    "돈을 못 갚으니까 압력을 가했다. 가하지 않고
    서는, 재환이가 만일 사채업자들이 가만히
    놔두는데, 왜 청춘을 버리겠습니까?"

    안재환 씨는 영화 제작을 비롯한
    여러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렸고 결국 40억 원의 사채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 씨의 아버지는 또 유서 역시,
    사채업자의 강요에 못 이겨 쓴 거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YN▶ 안병관/고 안재환 씨 아버지
    "너무 글이 조잡하다고 할까. 아주 말이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교를 나왔는데
    막다른 골목에서 할 수 없이 누가 얘기하는 대로"

    안 씨가 죽기 전 사채업자에게
    납치 감금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실종됐을 때 안 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사채업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안 씨를 데리고 있으니 부인 정선희 씨를
    데리고 오라"는 협박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안 씨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가게에 들러 스스로 연탄을 구입한 점 등을
    들어 납치감금이나 타살로 보기 힘들다며
    재수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살이라 하더라도 사채업자의 협박 등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선 경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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