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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연석 기자

[베스트리포트]인도 뭄바이 테러‥긴박했던 순간

[베스트리포트]인도 뭄바이 테러‥긴박했던 순간
입력 2008-11-30 21:58 | 수정 2008-1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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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인도 뭄바이의 한국 교민들은 지금도 테러현장을 가까스로 탈출했던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테러 후유증을 앓고 있는 뭄바이 현지 표정은 김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테러 발생 3시간 반 쯤 지난 지난 27일
    새벽 타지마할 호텔 신관 20층 연회장.

    한국-인도 경제인 모임 참석자들은
    출입문에 장벽을 쌓고 커튼으로 불빛을
    차단한 상태에서 논의한 끝에
    탈출을 결심했습니다.

    여자들이 비상계단으로 먼저 내려간 뒤
    남자들이 뒤를 따릅니다.

    "여러분! 갑시다!"

    한국인 21명은 혹시 테러범들이 들을까봐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뒷꿈치를 든 채
    침착하게 계단을 내려갑니다.

    마침내 전원 무사 탈출!

    "어쨌든 밖에 나오니까 좋네요!살았다"

    한국인들이 탈출한 직후 테러범들은
    호텔에 설치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SYN▶김정현 / 코트라
    "지금 생각해보면 내려오다 테러범과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천만 다행!"

    테러 발생 이후 사흘동안 시내 중심가의 사무실
    대부분이 문을 닫았지만,한국 기업 사무소들은
    테러 후폭풍을 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SYN▶송정태 / 두산중공업 뭄바이사무소
    "국내 정세 불안정으로 해외투자 위축이 예상돼"

    5명의 인질이 숨진 나리만하우스 바로 앞 도로.

    뭄바이의 가장 번잡한 상점가 중 한 곳입니다.

    이곳은 시민과 차량에 대한 통행 금지가
    어젯밤 해제됐습니다.많은 상점이 문을 여는 등
    조금씩 평소의 모습을 점차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탄이 터져 붕괴 위험에 처한
    나리만하우스 진입로에선 여전히 무장 군인의
    삼엄한 경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뭄바이 주민
    "이런 상황이 너무 서글퍼.테러로 인해 불안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인도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테러의 그림자가 완전히 걷히기 까지는
    오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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