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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련 간부가 자릿세 수억원 뜯어

전노련 간부가 자릿세 수억원 뜯어
입력 2008-12-03 21:34 | 수정 2008-12-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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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점상에게 한 달에 수백만원씩 자릿세를 뜯어온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노점상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단체의 간부였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V C R▶

    서울 동서울터미널 인근에서
    노점상을 하는 신 모씨는 자릿세 명목으로
    한 달에 수 백만씩 뜯겨 왔다며
    박 모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노점상 신씨가 고발한 박씨는
    다름아닌 전국 노점상 총연합
    광진 성동 지부 간부였습니다.

    ◀SYN▶피해자 신모 씨
    "나라땅에다 자리 자기가 먼저 깔았다고
    괄시하고 돈을 주고 나니까 제가
    남은 돈은 하나도 없고.. 다해가지고
    8천만원 냈어요"

    박 씨는 또
    포장막 대신 설치하는 3백만원 짜리
    노점용 상자를 4백만원을 받고
    노점상들에게 팔았고,
    반발하면 협박까지 일삼았다는게
    노점상들은 박씨를 고발한 이유입니다.

    ◀SYN▶피해자 최모 씨
    "청년단들 데려와서 장사를 못하게 들어내겠다
    고 그런식으로 강압해요"

    하지만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노련 측은 자체조사 결과
    박 씨가 일부 불법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며
    박 씨를 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SYN▶조덕휘 집행위원장/ 전국노점상총연합
    "일정정도 신빙성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징계처리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은 8명의 노점상들로부터 자릿세 등의
    명목으로 2년 반에 걸쳐
    2억 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MBC 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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