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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전 재산 4천억 원 기부"

성룡, "전 재산 4천억 원 기부"
입력 2008-12-03 21:35 | 수정 2008-12-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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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홍콩의 최고 영화배우 성룡이 자신의 전 재산 40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부는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보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VCR▶

    1970년대 이소룡 주연 영화의 단역으로
    시작해 대역을 쓰지 않는 액션 배우로
    미국 할리우드까지 영역을 넓혀온 성룡.

    30여년동안 활동하면서 모은 20억 위안,
    우리돈 4천억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선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광둥성에서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인생은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는
    것이라며 전 재산을 가족이 아닌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아들이 있지만,
    능력이 있다면 재산이 필요하지 않고,
    능력이 없다면 재산을 탕진할 것이라
    재산을 물려줄 수 없다는 게
    성룡의 생각입니다.

    미국 포브스 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10인에 뽑힌
    성룡은 이미 10년 전
    당시 재산의 절반을 기부했습니다.

    어린시절 가난해 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그는
    학교 21곳을 세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아이들도 돕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도
    다른 스타들과 기금을 마련해
    천만위안, 우리돈 14억여원을 기부했습니다.

    ◀INT▶ 성룡
    "제가 어렸을 때 다른 사람이 기회를 줬기 때문
    에 오늘의 성룡이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저도
    당연히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성룡은 왕성한 기부활동을 해 온
    가수 김장훈씨에게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에 써달라며
    만 달러를 동봉한 한글 격려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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