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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대책 한달'‥아파트 값 최대 40% 하락

'11.3 대책 한달'‥아파트 값 최대 40% 하락
입력 2008-12-03 21:35 | 수정 2008-1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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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살린다며 규제를 크게 풀어준 지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더 얼어붙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VCR▶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단집니다.

    한 달 전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로
    거래가 잠시 살아나다
    지금은 다시 뚝 끊겼습니다.

    집을 사려는 수요도 줄면서
    집값은 대책 발표 이전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INT▶ 박효근 대표/ 개포 태양공인중개
    "11월 3일을 전후해서 반짝 거래가
    있었지만 이제는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놔도 매수자들이 거래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2006년 말 최고가와 비교해
    40% 이상 떨어진 곳도 많습니다.

    ◀INT▶ 박합수 팀장/ 국민은행
    "매수자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해서 관망세로
    있는 상황이다. 더 떨어질까지 계속 기다릴
    것이다."

    문제는 집 값이 단기간에 급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큰 폭으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이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 집을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집값 하락이 부동산 담보대출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박덕배 연구위원/ 현대경제연구원
    "가계 원리금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기회에 주택담보대출시스템을 미국처럼
    장기모기지론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계속되는 대책 발표에도 시장에선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실물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한 부동산 시장
    불황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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