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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 명단 일부 공개‥해당 의원 반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 명단 일부 공개‥해당 의원 반발
입력 2008-12-03 21:35 | 수정 2008-12-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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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민주당이 의심스러운 쌀직불금 수령자 중에서 가족이 직불금 받은 의원 4명을 공개했습니다.

    이 의원들은 가족이 농사짓는 게 죄냐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민주당이 공개한 국회의원 4명의 이름은
    한나라당 주성영, 이철우, 이한성,
    그리고 민주당 최철국 의원입니다.

    이들의 가족이 벼를 내다 팔거나
    비료를 산 기록이 없어 실제 경작했는지
    의심된다는 겁니다.

    ◀SYN▶최규식 의원/민주당
    "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현장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 거다"

    같은시각 발표장 밖에선 최철국 의원이
    같은당 특위 위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즉석 반박 회견을 가졌습니다.

    ◀SYN▶ 최철국 의원/민주당
    "어머니가 경작을 했는데...비료를 16포대
    2005년도에 구매를 했기 때문에
    2006년도에 구매를 안 한 거죠."

    한나라당 의원들도
    "부모가 실제 농사를 짓고 정당하게 수령했다.
    소규모 영농으로 쌀을 내다 팔 정도가 아니어서
    당연히 수매 기록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건강보험자료가 피부양 가족이
    의혹을 받을 경우 부양자의 이름과 직업이
    공개되는 연좌제라는 항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의견차가 심각합니다.


    ◀SYN▶최규성 의원 / 민주당 간사
    "3당 간사들이 제출한 증인 요청 부분을 전부
    받아들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렇죠?"

    ◀SYN▶송광호 위원장 / 한나라당
    "과시적인 효과, 이런 것 때문에 제출한 사람들
    도(증인들도) 몇 명 눈에 띄더라구요."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가 실사 결과 확인한
    만 7천여명에 이르는 부정 수령 의심자 명단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는데다,
    민주당이 공직자 일부 명단에 대한 추가 공개를
    예고해 '명단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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