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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내 10대 뉴스

2008년 국내 10대 뉴스
입력 2008-12-31 22:15 | 수정 2009-01-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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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올 한 해 돌아보면 갈등과 충돌의 연속이었습니다.

    위기라는 단어가 내내 우리 주변에 맴돌았습니다.

    이호인 기자가 국내 10 뉴스 간추렸습니다.

    ◀VCR▶

    격동의 2008년. 시작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선진화와 실용의 기치를
    걸고 17대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INT▶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2천8년을 새로운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
    합니다."

    하지만 장관 내정자들이 잇따라 검증망에
    걸려 강부자,고소영 내각이란 비판이
    일면서 세 명이 취임전 낙마하는
    파동을 겪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한달 뒤 18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무소속, 친박 연대를 영입해
    172석의 '거대 여당'으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승리도 잠시,
    미국산 소고기 전면 수입개방을 허용한
    한미 소고기 협상이 국정 전면에
    떠올랐습니다.

    '국민의 건강권, 검역주권을 포기했다'는
    저항을 불렀고
    졸속 협상 사실이 드러나 백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미국의 선물'이라고 했던 소고기 협상은
    결국 추가 협상과 청와대 개편으로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두 차례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한 여름 베이징 올림픽은 지친 시민들에게
    한 줄기 소나기 같은 위안이었습니다.

    박태환, 장미란에 이어 야구로
    대미를 장식한 메달 행진이 계속될 때 마다
    온 국민이 울고 웃었습니다.

    종합 7위로 역대 최대 금메달 수확이라는
    화려한 성적에 박수를 보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선수들의 땀방울 앞에선
    패배도 아름다왔고 선수단
    모두가 16일 감동 드라마의 주연이었습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와 환율은 롤러코스트를 탔습니다.

    증시가 한 때 9백선 밑으로 곤두박질치고
    환율이 천5백원을 오르내리면서
    주식.펀드가 반토막나 자살이 잇따랐습니다.

    고강도 대책과 달러 스왑으로 외환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실물 경제로 위기가 번지면서
    IMF 이후, 최대의 시련에 직면해 있습니다.

    엄격한 상호주의를 내건 남북관계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급속히
    나빠졌습니다.

    금강산. 개성 관광이 중단됐고
    대북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 육로통행이
    끊기고 개성공단 인원까지 축소되는 등
    남북 관계는 1년 내내 얼어붙었습니다.

    국민 배우 최진실의 죽음은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탤런트 안재환이 자살한 지 한 달도 안돼
    벌어진 그녀의 자살 뒤에
    악성 루머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친권 논란까지 겹쳐
    긴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 탔을 때는 시민들의
    가슴도 시커멓게 타들어갔습니다.

    5시간 동안이나 타도록 불길을 잡지 못해
    6백년 문화재가 잿더미로 허물어지는 순간,
    시민들은 자괴감과 허탈감에 떨었습니다.

    삼성특검 100일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퇴진으로 이어졌습니다.

    ◀INT▶이건희 회장
    "오늘로 삼성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불구속 기소된 이 전 회장은 1.2심에서
    핵심인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는 무죄,
    조세포탈 혐의에만 일부 유죄를 받아
    집행유예 상태로

    대법원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노건평씨
    "어쨌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와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화삼씨도
    검찰에 불려나와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참여정부의 도덕성엔 큰 흠집이 났습니다.

    세밑 국회는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국회는 이른바 '중점처리법안'을 두고
    지금도 입법 전쟁으로 대치중입니다.

    MBC 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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