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지영은 기자
지영은 기자
교통량 '뻥튀기'
교통량 '뻥튀기'
입력
2008-02-15 07:53
|
수정 2008-02-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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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도로를 건설할 때는 교통량을 미리 예측해서 2차선으로 할지 4차으로 할지 도로크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예측이 실제보다 훨씬 과장되게 산정되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예산이 낭비됐겠죠.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국가재정으로 2000년 이후 건설한 고속도로와 2002년부터 2006년에 만들어진 국도의 교통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사업타당성 검토단계에서 추정했던 예상 교통량이 건설 이후 도로를 이용하는 실제 교통보다 평균 22% 정도 많았습니다.
부정확한 예측으로 3차로면 충분할 도로가 4차로로 만들어지거나 필요하지도 않은 고속도로나 국도가 건설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도로는 뻥튀기가 더 심해 예상교통량이 실제보다 50%나 부풀려졌습니다.
민자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적을 경우 통행료를 거두지 못한 부분을 국가가 사업자에게 보전하도록 돼 있습니다.
KDI는 정부부처가 사업의 타당성을 내세우려다 보니 예상 교통량이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이 같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공개 토론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과정이 보다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그런데 이 예측이 실제보다 훨씬 과장되게 산정되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예산이 낭비됐겠죠.
지영은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국가재정으로 2000년 이후 건설한 고속도로와 2002년부터 2006년에 만들어진 국도의 교통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사업타당성 검토단계에서 추정했던 예상 교통량이 건설 이후 도로를 이용하는 실제 교통보다 평균 22% 정도 많았습니다.
부정확한 예측으로 3차로면 충분할 도로가 4차로로 만들어지거나 필요하지도 않은 고속도로나 국도가 건설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도로는 뻥튀기가 더 심해 예상교통량이 실제보다 50%나 부풀려졌습니다.
민자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적을 경우 통행료를 거두지 못한 부분을 국가가 사업자에게 보전하도록 돼 있습니다.
KDI는 정부부처가 사업의 타당성을 내세우려다 보니 예상 교통량이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이 같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공개 토론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과정이 보다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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