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지경 기자

용의자는 이웃에..

용의자는 이웃에..
입력 2008-03-17 07:19 | 수정 2008-03-17 14:39
재생목록
    ● 앵커: 그런데 용의자 정 모 씨는 알고 보니까 피해 어린이들과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고 또 같은 교회에 다녔던 동네 이웃이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기자: 안양 어린이 실종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정 모 씨가 세들어 사는 다세대주택입니다.

    혜진 양과 예슬 양이 동네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안양문예회관과 두 아이들의 집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는 술병 30여 병이 놓여 있고 옷가지도 눈에 띕니다.

    절도전과가 있는 정 씨는 대리운전일을 하며 이 반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왔습니다.

    두 어린이의 이웃 주민인 데다 같은 교회에 다녔던 것으로 드러나 정 씨가 피해 어린이들을 평소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유력한 용의자가 바로 옆에 살고 있었다는 소식에 놀라면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이웃주민 : 이런데 살고 있다는게 무섭고, 이사가고 싶고...

    ● 기자: 빈소를 지키던 혜진 양의 가족들은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었다는 소식을 반가워하면서도 숨진 딸 생각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이창근 (고 이혜진양 아버지) : 무릎 꿇려달라, 나는 그거 한가지에요. 애 앞에 사죄 좀 해달라, 한가지 뿐이예요.

    ● 기자: 우예슬 양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슬 양의 가족들은 예슬 양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