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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렌터카에 혈흔

렌터카에 혈흔
입력 2008-03-17 07:19 | 수정 2008-03-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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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는 정 씨가 빌렸던 렌터카에서 두 어린이의 핏자국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탐문수사를 강화하던 경찰은 이혜진 양의 집 근처에 사는 정 씨의 지하방도 방문했습니다.

    당시 정 씨는 아이들이 실종되던 날에 집에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사건 발생 78일 만에 이혜진 양의 시신이 수원 야산에서 발견되자 경찰은 용의 차량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실종 장소에서 암매장 장소까지는 16km나 떨어져 있어 차량이 이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모 렌터카 회사에서 정 씨가 아이들이 실종되던 날 밤에 흰색 뉴EF소나타 차량을 빌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 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난 겁니다.

    차량 트렁크에서는 혈흔이 발견됐고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 이 혈흔에서 이혜진, 우예슬, 두 어린이의 DNA가 모두 나온 것으로 통보됐습니다.

    그러나 정 씨는 렌터카를 대리 운전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용의자 정 씨 : 저녁에는 대리운전 하느라고 차 빌려가지고 사람들 태우고 그랬습니다.

    ● 기자: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사건 당일 정 씨의 정확한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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