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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수사상황, '용의자 범행 부인'

밤새 수사상황, '용의자 범행 부인'
입력 2008-03-17 07:19 | 수정 2008-03-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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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앵커: 그럼 현재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용의자 정 씨는 지금까지도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경진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어젯밤 안양 경찰서로 이송돼 온 용의자 정 씨는 밤새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범행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가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범행 동기는 물론 예슬 양의 소재도 파악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렌터카에서 발견된 두 어린이의 혈흔을 유력한 증거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렌터카는 정 씨가 사용한 뒤에도 8명이 더 빌렸기 때문에 정 씨가 범인이라는 100% 증거는 되기 힘듭니다.

    따라 경찰은 정 씨 집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쳐놓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뒤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경찰은 정 씨 집에서 두 어린이의 혈흔이 남아 있는지 알아보는 루미놀 검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밀감식에서 두 어린이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정 씨가 범인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예슬이의 행방에 대해서도 정 씨가 범인으로 밝혀지기만 하면 곧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오늘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이 자리에서 새로운 증거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5시에는 혜진 양의 외삼촌들이 경찰서를 찾아와 용의자 정 씨를 보여달라며 거세게 항의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혜진 양의 장례식은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며 혜진 양의 시신은 집과 학교를 들러 노제를 지낸 뒤 화장돼 안양시립 공원묘지에 안장됩니다.

    지금까지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서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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