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주린 기자

114조작 불법대출

114조작 불법대출
입력 2008-05-21 07:57 | 수정 2008-05-21 08:27
재생목록
    ◀ANC▶

    대출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은행대출을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의 회사 전화번호를 몰래 바꾼 다음에 은행을 속였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VCR▶

    114 홈 페이지에서
    한 회사의 전화번호를 찾아봤습니다.

    114에서 검색한 회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봤더니, 회사와는
    관계없는 이 전화기로 연결됩니다.

    누군가 회사 전화번호를 바꿔 놓은 겁니다.

    40살 김 모 씨 등은
    이런 식으로 남의 회사 114 등록 전화 번호를
    일방적으로 바꾼 뒤, 대출 희망자에게
    가짜 재직 증명서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는 은행측이 114 등록 번호를 통해
    전화를 걸어오면 대출 희망자가
    실제 근무하는 것처럼 속였습니다.

    ◀SYN▶ 박 모 씨/대출자
    캐피탈 쪽에 가짜 회사로 알려준 전화번호
    받고 (위조단에) 이런 사람 있냐 물어보면...
    그래서 확인전화가 된 것 같아요.

    통신회사측이 전화 번호를 변경할 때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SYN▶KT 관계자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조하지 않는 한
    사기치려고 마음먹으면 확인하는 데 한계...

    이런 방법으로 4개월간 무자격 대출자
    백여명이 대출 받은 돈만 10억원.

    김씨 등은 이 돈에서 3억원 정도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 네 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서류를 위조해주거나, 위조한
    서류로 돈을 대출받은 46명을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