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최훈 기자
최훈 기자
접합 수술, 병원이 없다
접합 수술, 병원이 없다
입력
2008-08-07 08:02
|
수정 2008-08-07 08:53
재생목록
◀ANC▶
각종 사고로 팔, 다리나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접합수술을 할 병원과 의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최 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안녕하세요? 큰 병원에서도 접합수술이 어렵습니까?
◀ 기 자 ▶
현재 우리나라에서
손가락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10여 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이 병원,저 병원
찾아서 헤매고 다녀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VCR▶
김명호 씨는 지난주말,
서해 앞바다 섬에서 기름 방제작업을 하다가,
배 난간에 손이 끼여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절단됐습니다.
◀SYN▶간호사
"(어떻게 다쳐서 오셨어요?)
아~~~ (조금 아프실 거에요.)"
바로 인근 대형 병원에 갔지만
수술을 받을 수 없었고,
2시간 넘게 차를 타고
경기도 안산으로 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기계톱에 손가락 4개가 잘린 김용길 씨도
병원 여기저기를 헤매다
겨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INT▶김용길/경기도 안양시
"병원을 전전하게 됐죠.
(몇 군데를 다니신 거예요?)
4군데 다니다가 여기가 5번째 온 거예요..."
손가락이 잘리면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지방에선 그게 더 어렵습니다.
◀INT▶이낙영/대전 유성구
"대전에서 종합병원에 들렀는데,
절단을 해야되고,
자기네들은 수술을 못한다..."
◀INT▶김영창/전북 군산시
"거기서는 하네 마네 얘기는 않고,
담당의사가 없다고..."
◀ANC▶
손가락 절단 사고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30명이나 된다면서요.
그런데도 병원이 이렇게 적은 이유가 뭔가요?
◀ 기 자 ▶
한 마디로 말해 수술은 어려운데,
돈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VCR▶
접합 수술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혈관과 신경, 힘줄 등을
현미경으로 보면서 하나씩 이어야 하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손가락 하나 수술하는데
4시간에서 10시간까지 걸리는데요,
수술비는 환자와 의료보험 부담금을
합쳐야 74만원입니다.
쌍꺼풀 수술 같은 미용 성형과 비교해 보면
수술비가 턱없이 낮습니다.
◀INT▶김태형 원장/강남중앙병원
"미용 성형 같은 경우는 그거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할애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적으로는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수술이 어려운만큼 성형외과나 정형외과 전문의도
따로 5년을 더 공부해야 숙달될 수 있는데요...
배우기도 어려운데, 돈이 안 되다 보니
의사들은 전공을 꺼리고,
병원측은 개원을 포기하는 겁니다.
◀ANC▶
그렇다면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기 자 ▶
의료 수가를 현실적으로 높이는 게
중요하고요, 정부 투자도 필요해 보입니다.
◀VCR▶
정부는 정작 민간 투자가 많은
암이나 심장 센터에는 중복 투자를 하면서도
접합 수술 같은 분야엔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허윤정 전문위원/국회 보건복지위
"민간이 잘 투자 하지 않고,
민간이 진료를 기피하는 그러한 곳에
공공 의료의 응급의 투자가 확대돼야..."
우리나라의 접합 수술은 한 때
세계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접합 수술을 아예 못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INT▶황순호/강남중앙병원 원장
"미세접합 수술은 제가 마지막 세대로
알고 있습니다. 제 세대가 끝나고 나면
한국에는 미세접합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더 이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앞으로 환자는 어떡합니까?)
자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ANC▶
지금도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최훈 기자 수고했습니다.
각종 사고로 팔, 다리나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접합수술을 할 병원과 의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최 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안녕하세요? 큰 병원에서도 접합수술이 어렵습니까?
◀ 기 자 ▶
현재 우리나라에서
손가락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10여 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이 병원,저 병원
찾아서 헤매고 다녀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VCR▶
김명호 씨는 지난주말,
서해 앞바다 섬에서 기름 방제작업을 하다가,
배 난간에 손이 끼여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절단됐습니다.
◀SYN▶간호사
"(어떻게 다쳐서 오셨어요?)
아~~~ (조금 아프실 거에요.)"
바로 인근 대형 병원에 갔지만
수술을 받을 수 없었고,
2시간 넘게 차를 타고
경기도 안산으로 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기계톱에 손가락 4개가 잘린 김용길 씨도
병원 여기저기를 헤매다
겨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INT▶김용길/경기도 안양시
"병원을 전전하게 됐죠.
(몇 군데를 다니신 거예요?)
4군데 다니다가 여기가 5번째 온 거예요..."
손가락이 잘리면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지방에선 그게 더 어렵습니다.
◀INT▶이낙영/대전 유성구
"대전에서 종합병원에 들렀는데,
절단을 해야되고,
자기네들은 수술을 못한다..."
◀INT▶김영창/전북 군산시
"거기서는 하네 마네 얘기는 않고,
담당의사가 없다고..."
◀ANC▶
손가락 절단 사고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30명이나 된다면서요.
그런데도 병원이 이렇게 적은 이유가 뭔가요?
◀ 기 자 ▶
한 마디로 말해 수술은 어려운데,
돈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VCR▶
접합 수술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혈관과 신경, 힘줄 등을
현미경으로 보면서 하나씩 이어야 하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손가락 하나 수술하는데
4시간에서 10시간까지 걸리는데요,
수술비는 환자와 의료보험 부담금을
합쳐야 74만원입니다.
쌍꺼풀 수술 같은 미용 성형과 비교해 보면
수술비가 턱없이 낮습니다.
◀INT▶김태형 원장/강남중앙병원
"미용 성형 같은 경우는 그거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할애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적으로는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수술이 어려운만큼 성형외과나 정형외과 전문의도
따로 5년을 더 공부해야 숙달될 수 있는데요...
배우기도 어려운데, 돈이 안 되다 보니
의사들은 전공을 꺼리고,
병원측은 개원을 포기하는 겁니다.
◀ANC▶
그렇다면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기 자 ▶
의료 수가를 현실적으로 높이는 게
중요하고요, 정부 투자도 필요해 보입니다.
◀VCR▶
정부는 정작 민간 투자가 많은
암이나 심장 센터에는 중복 투자를 하면서도
접합 수술 같은 분야엔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허윤정 전문위원/국회 보건복지위
"민간이 잘 투자 하지 않고,
민간이 진료를 기피하는 그러한 곳에
공공 의료의 응급의 투자가 확대돼야..."
우리나라의 접합 수술은 한 때
세계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접합 수술을 아예 못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INT▶황순호/강남중앙병원 원장
"미세접합 수술은 제가 마지막 세대로
알고 있습니다. 제 세대가 끝나고 나면
한국에는 미세접합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더 이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앞으로 환자는 어떡합니까?)
자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ANC▶
지금도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최훈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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