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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석 기자

펜싱 남현희, 女 펜싱 사상 첫 은메달

펜싱 남현희, 女 펜싱 사상 첫 은메달
입력 2008-08-12 08:09 | 수정 2008-08-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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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자 ▶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도 나왔습니다.

    키가 작아서 땅콩검객이라고 불리는 남현희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VCR▶

    1세트를 0대 3으로 뒤졌을 때만 해도
    남현희는 세계 최강 베잘리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신들린 듯한 연속공격으로 따라붙더니,
    마지막 3세트 종료 1분전엔
    4대 4 동점을 극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3세트 종료 41초전 5대 4로 역전을 하면서
    금메달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지만,
    결국 2차례 공격을 허용하며
    5대 6 한 점차이로 분루를 삼켰습니다.

    세계랭킹 1위의 노련한 막판 경기운영에
    무릎을 꿇었지만,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최고 검객을 맞아 벌인 멋진 한판이었습니다.

    ◀INT▶ 남현희/펜싱 여자플뢰레 은메달
    "메달 색깔에는 신경을 안 썼다. 정말 기쁘다"

    남현희는 여자펜싱 사상 첫 메달이자,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금메달 김영호와
    동메달 이상기 이후
    우리 펜싱의 세번째 메달입니다.

    특히 2005년 말 쌍꺼풀 수술 후유증 때문에
    훈련을 빠졌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정지가 됐던
    이른바 '성형파문'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INT▶ 남현희/펜싱 여자플뢰레 은메달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멋진 선배 되고 싶어"

    남현희의 메달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 펜싱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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