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태석 기자
김태석 기자
이승엽, 국민타자의 눈물
이승엽, 국민타자의 눈물
입력
2008-08-23 07:48
|
수정 2008-08-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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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자 ▶
너무나 짜릿해서 머리가 멍해지는 결승 홈런이었는데요.
이 결승 홈런을 친 이승엽 선수, 경기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안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엽.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백여일 동안 맛봤던 수모를 의식한 듯
남다른 각오를 보였습니다.
◀INT▶이승엽/야구 대표팀
"나는 죽지 않았다"
하지만 예선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2타수 3안타, 1할대의 타율.
지난해 수술한
왼손 엄지의 통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4번 타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몸을 굳게 만들었습니다.
어제도 세번째 타격까진
마찬가지로 부진했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
4회 무사 1·3루에서 병살타.
6회에 또 삼진.
그리고 8회말 2대2의 상황에서
4번째 타석.
안타를 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휘두른 공은 높게 길게 뻗더니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심장에
못을 박을지도 모른다던
일본 언론들의 우려를
현실로 바꿔놓은 한방이었습니다.
경기 후 이승엽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생각난 듯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INT▶ 이승엽/야구 대표팀
"너무 부진해서..."
빈타에 허덕이던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김경문 감독과
자신이 못한 역할을 톡톡히 해 준
후배들에게 미안했고,
또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INT▶ 이승엽/야구 대표팀
"4번 타자인데 너무 부진해서
감독님께 너무 미안했다"
부담감을 확 털어낸 국민타자의 눈물은
오늘 결승에서 멋진 활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김태석입니다.
너무나 짜릿해서 머리가 멍해지는 결승 홈런이었는데요.
이 결승 홈런을 친 이승엽 선수, 경기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안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엽.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백여일 동안 맛봤던 수모를 의식한 듯
남다른 각오를 보였습니다.
◀INT▶이승엽/야구 대표팀
"나는 죽지 않았다"
하지만 예선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2타수 3안타, 1할대의 타율.
지난해 수술한
왼손 엄지의 통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4번 타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몸을 굳게 만들었습니다.
어제도 세번째 타격까진
마찬가지로 부진했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
4회 무사 1·3루에서 병살타.
6회에 또 삼진.
그리고 8회말 2대2의 상황에서
4번째 타석.
안타를 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휘두른 공은 높게 길게 뻗더니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심장에
못을 박을지도 모른다던
일본 언론들의 우려를
현실로 바꿔놓은 한방이었습니다.
경기 후 이승엽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생각난 듯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INT▶ 이승엽/야구 대표팀
"너무 부진해서..."
빈타에 허덕이던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김경문 감독과
자신이 못한 역할을 톡톡히 해 준
후배들에게 미안했고,
또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INT▶ 이승엽/야구 대표팀
"4번 타자인데 너무 부진해서
감독님께 너무 미안했다"
부담감을 확 털어낸 국민타자의 눈물은
오늘 결승에서 멋진 활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김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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