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장미란 '역시 올림픽 스타!'

◀ＡＮＣ▶

전국체전에서 박태환과 장미란 등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팀 정준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태환 선수와 장미란 선수.

올림픽 영웅들 답게 전국체전에서도 활약이 대단하죠?

◀ 기 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는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하면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역도의 장미란 선수도 3관왕에 올랐습니다.

◀ＶＣＲ▶

박태환 선수 활약 먼저 보시겠습니다.

서울은 세번째 영자까지 경기도에 1초 가량
뒤져 있었는데요,

마지막 주자 박태환 선수가 입수하자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

거침없이 역영을 거듭한 박태환은
350미터 지점에서 선두를 따라 잡았고,
결국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눈부신 역전극을 펼친 박태환에
수영장을 가득메운 관중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역도에서는 '세계를 들어올린 역사'
장미란 선수가 3관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이후 훈련량이 적었던 탓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자신의 세계기록인 합계
326킬로그램보다 61KG이나 적게 들었지만,

2위 선수를 19KG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장미란은 전국체전 6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박태환과 장미란 선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ＩＮＴ▶ 박태환
"멋진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
이 제 큰 목표였고요,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할 것이고 5관왕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ＩＮＴ▶ 장미란
(지금까지 체전에서 딴 금메달이 몇개인
지 기억하시나요?)
"아니요. 몇개지?..."
(내년 세계선수권에선)
"체전 준비했을 때보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훈련량도 좀 될 것 같은데요."

◀ＡＮＣ▶

체전 금메달이 몇개인줄 모르겠다는
장미란 선수의 말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 기 자 ▶

네. 얼마나 금메달이 많으면 그걸 모를까
싶은데요, 장미란은 지난 2000년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이후 어제까지 무려 26개의
체전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ＡＮＣ▶

박태환 선수의 스승 노민상
감독에게도 어제 또 좋은 소식이 있었죠?

◀ 기 자 ▶

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자 부분에서 노민상 감독이 상을 받았습니다.

경기 부문에는 남자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우리 야구대표팀이
영예를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