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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도의회 선거, 자민당 참패

日 도쿄 도의회 선거, 자민당 참패
입력 2009-07-13 18:53 | 수정 2009-07-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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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제1당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조만간 실시될 일본 총선에서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VCR▶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어제 실시된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전체 127석 가운데 54석을 얻어
    사상 처음으로 원내 1당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공동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도 실패했습니다.

    이번 도쿄 도의회 선거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어서
    여야 모두 당력을 집중해왔습니다.

    민주당은 정원 1명인
    지요다 구 등에서
    50년 동안 자민당이 차지해오던
    의석을 빼앗아 오는 등
    지난 선거에 비해
    의석수를 20석이나 늘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원이 2명인
    16개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1위로 당선돼
    일본 유권자들의 민심이
    자민당을 떠나
    민주당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민당 내에서는 선거 참패로
    아소 다로 총리의 퇴진론이
    득세하고 있지만,

    아소 총리는
    다음주 화요일쯤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30일
    중의원선거를 하겠다고 밝혀
    총리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차기 정권을 두고
    자민당과 민주당의 정면 대결을 벌이는
    본격 선거 국면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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