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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허지은 기자
'허드슨 강의 기적', 조종사 기지 빛났다
'허드슨 강의 기적', 조종사 기지 빛났다
입력
2009-01-16 00:00
|
수정 2009-0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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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대낮에 뉴욕에서 여객기가 강 위로 불시착한 사고, 정말 아찔했습니다.
이런 대형사고에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인데요.
이 허드슨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조종사였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뉴욕 고층빌딩 위를 날던
여객기의 엔진 두 개가 모두 꺼진 뒤,
연락을 받은 관제탑조차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던 순간,
조종사는 기수를 돌려 강으로 향했습니다.
◀INT▶ 샌더슨/승객
"뉴욕 도심이 점점 가까이 보이고,
비행기는 점점 빨리 내려가고
조종사가 잘 해내기만을 빌었는데
정말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물에 안착했어요."
주인공은 올해 57살의
체슬리 슐렌버거 조종사.
29년 경력을 바탕으로 속도와 수평을 조절해,
비행교본에나 나올법한
완벽한 불시착을 성공시킨 그는
곧바로 승객들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모두가 빠져나간 뒤에도,
슐렌버거 조종사는 기내를 두 번이나 오가며
혹시나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INT▶ 블룸버그/뉴욕시장
"승객과 얘기해봤는데,
조종사가 기내에 마지막까지 남아
아무도 없는지를 살폈다고 합니다."
승객들도 침착하게 협조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비상착륙과 기내 탈출 과정에서도
그리고 살을 에는 겨울 강물 속에서
구조선을 기다리면서도,
나 먼저 살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INT▶ 콜로제이/승객
"처음엔 아수라장이었지만
곧 모두 질서를 되찾았습니다.
'침착해, 침착해, 여자와 어린이 먼저 내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숙련된 조종사와 침착한 승객들,
그리고 기민한 구조대의 대처까지
155명 가운데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은 이번 사고를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주지사는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 불렀습니다.
MBC 뉴스 허지은입니다.
대낮에 뉴욕에서 여객기가 강 위로 불시착한 사고, 정말 아찔했습니다.
이런 대형사고에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인데요.
이 허드슨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조종사였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뉴욕 고층빌딩 위를 날던
여객기의 엔진 두 개가 모두 꺼진 뒤,
연락을 받은 관제탑조차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던 순간,
조종사는 기수를 돌려 강으로 향했습니다.
◀INT▶ 샌더슨/승객
"뉴욕 도심이 점점 가까이 보이고,
비행기는 점점 빨리 내려가고
조종사가 잘 해내기만을 빌었는데
정말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물에 안착했어요."
주인공은 올해 57살의
체슬리 슐렌버거 조종사.
29년 경력을 바탕으로 속도와 수평을 조절해,
비행교본에나 나올법한
완벽한 불시착을 성공시킨 그는
곧바로 승객들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모두가 빠져나간 뒤에도,
슐렌버거 조종사는 기내를 두 번이나 오가며
혹시나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INT▶ 블룸버그/뉴욕시장
"승객과 얘기해봤는데,
조종사가 기내에 마지막까지 남아
아무도 없는지를 살폈다고 합니다."
승객들도 침착하게 협조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비상착륙과 기내 탈출 과정에서도
그리고 살을 에는 겨울 강물 속에서
구조선을 기다리면서도,
나 먼저 살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INT▶ 콜로제이/승객
"처음엔 아수라장이었지만
곧 모두 질서를 되찾았습니다.
'침착해, 침착해, 여자와 어린이 먼저 내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숙련된 조종사와 침착한 승객들,
그리고 기민한 구조대의 대처까지
155명 가운데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은 이번 사고를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주지사는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 불렀습니다.
MBC 뉴스 허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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