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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기자

北 로켓 발사, 성공 가능성은?

北 로켓 발사, 성공 가능성은?
입력 2009-04-03 00:00 | 수정 2009-04-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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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중에서 폭발해 잔해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의 로켓은 수직으로 발사된 뒤
    고도 100m에 이르러, 자세를 옆으로
    비스듬하게 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 1단은 발사 1분 50초에서 2분 사이,
    고도 45~50km 지점에서 분리돼
    일본 앞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단 추진체는 약 2분 뒤, 1단보다 100km쯤
    더 올라간 고도 150km 부근에서 분리돼
    태평양에 떨어지고, 맨 꼭대기의 위성체는
    발사 7,8분 정도 지났을 때
    3단 추진체에서 떨어져 나와
    우주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추정은
    북한이 중량 70톤 정도의 3단 구성 로켓을 쏴,
    고도 220~300km의 저궤도에 위성 진입을
    성공시킬 것이란 가정에 따른 것입니다.

    ◀INT▶ 성홍계/항공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1단에서는 대형 추력을 발생할 수 있는
    엔진 기술이 있어야 되고,
    2단에서는 분리 기술이 있어야 되겠고..."

    로켓 발사의 성공 여부는
    미국의 북미방공우주사령부가 최종 확인합니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 다섯 대가,
    하늘에는 미국의 RC-135정찰기가,
    우주에서는 미국의 적외선 위성이
    북한 로켓을 추적합니다.

    하지만 북한 로켓이 궤도를 이탈해 떨어지거나
    공중에서 폭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궤도를 이탈한 로켓이나
    로켓의 파편이 일본에 떨어질 경우
    일본은 SM-3나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본 정부도 요격의 성공여부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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