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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용찬 특파원

美 여객기, 허드슨강 기적의 '불시착'‥승객 전원 구조

美 여객기, 허드슨강 기적의 '불시착'‥승객 전원 구조
입력 2009-01-16 21:50 | 수정 2009-01-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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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155명을 태우고 뉴욕을 출발한 여객기의 엔진이 갑자기 서버렸습니다.

    기장의 기지 덕택에 기적적으로 비행기가 강 복판에 불시착하면서 모두 무사했습니다.

    7년여 만에 사고성 911이 날 뻔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용찬 특파원입니다.

    ◀VCR▶

    9.11 테러가 발생했던
    뉴욕 맨하튼의 서쪽 허드슨강.

    150여명의 승객을 태운 US항공 여객기가
    강 한복판에 둥둥 떠 있습니다.

    뉴욕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가던 여객기가
    이륙 4분 만에 기체에 고장을 일으키자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 겁니다.

    사고원인은
    여객기에 있는 2대의 엔진이 새떼와 충돌해
    작동을 완전히 멈췄기 때문입니다.

    ◀SYN▶ 브래드 웬첼/탑승객
    "뻥하면서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큰 소리가 난 뒤 타는 냄새가 났고,
    우리 뒤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여객기가 떨어진 허드슨 강의 수심은
    무려 50여 미터.

    불시착 직후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라앉는 여객기 날개 위로 올라가며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SYN▶ 탑승객
    "추락하면서 거의 무릎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비행기 날개위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
    비행기가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최고의 강추위를 보인 혹한 속에서도
    승객들은 전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여객기가 강에 가라앉기 전에
    인근을 지나던 여객선과 구조대원들이
    재빨리 접근해 승객구출에 나선 덕분입니다.

    사고소식을 접한 뉴욕시민들은
    기적 같은 구출소식에 안도하면서도
    7년 전 9.11 테러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박용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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