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금기종 기자
금기종 기자
강호순, 연쇄살인범의 전형적 특징
강호순, 연쇄살인범의 전형적 특징
입력
2009-01-30 21:38
|
수정 2009-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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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는 2006년 말부터 5명을 연쇄 살해한 뒤, 1년 10개 월간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2명을 살인했습니다.
2년에 가까운 냉각기.
그는 연쇄살인범의 전형적 특징을 보였습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VCR▶
2005년 10월 방화 의혹 화재로
4번째 부인과 장모 사망.
1년 2개월 뒤인 2006년 12월,
여성 5명 연쇄살인 시작.
다시 1년 10개월 뒤인
지난해 11월과 12월,
여성 2명 연쇄살인.
강호순은 왜 닷새에 한 명꼴로
살인을 저질렀을까?
◀INT▶ 표창원 교수/경찰대학
"검거되지 않고 증거가 완벽하게 인멸되고
자신감을 얻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살인주기가 좀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런 연쇄살인범이
왜 갑자기 1년 10개월 동안 범행을 멈춘걸까?
범죄학자들은 연쇄 살인 뒤에
냉각기를 갖는 것이
연쇄살인범의 특성이라고 설명합니다.
◀INT▶ 표창원 교수/경찰대학
"살인행위 이후에 살인에 이르게 된
어떤 흥분이나 동기가 사라질만한
심리적 냉각기 그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또 살인을 한다는 그런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호순이 자신의 농장 주변을
범행 장소로 이용한 것도
연쇄살인범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INT▶이수정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자기가 가장 잘 알 있는 은밀한 곳에
목격자가 없고 좀 안정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 둥지를 틀고..."
여기에 최초 범행 뒤에
죄의식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감을 얻어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
사이코패스의 전형입니다.
◀INT▶조아름 정신과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 병원
"다른 사람을 굉장히 해치는 범죄를 통해서
자기의 욕구불만이나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웃주민들에게 조차 강호순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기 힘든 평범한 이웃이었습니다.
◀INT▶ 이웃 주민
"열이면 열 번 다 보면 인사 꾸벅꾸벅 하지.
부지런하지. 그런 것 전혀 못 느꼈어.
우리 집 와서 커피도 같이 마시고 그랬는데..."
평범한 이웃의 모습에 가려진 사이코패스.
경찰은 강호순의 이런 이중성 때문에
1년 10개월의 냉각기간동안
수도권에서 유사 범죄는 없었지만
추가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그는 2006년 말부터 5명을 연쇄 살해한 뒤, 1년 10개 월간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2명을 살인했습니다.
2년에 가까운 냉각기.
그는 연쇄살인범의 전형적 특징을 보였습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VCR▶
2005년 10월 방화 의혹 화재로
4번째 부인과 장모 사망.
1년 2개월 뒤인 2006년 12월,
여성 5명 연쇄살인 시작.
다시 1년 10개월 뒤인
지난해 11월과 12월,
여성 2명 연쇄살인.
강호순은 왜 닷새에 한 명꼴로
살인을 저질렀을까?
◀INT▶ 표창원 교수/경찰대학
"검거되지 않고 증거가 완벽하게 인멸되고
자신감을 얻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살인주기가 좀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런 연쇄살인범이
왜 갑자기 1년 10개월 동안 범행을 멈춘걸까?
범죄학자들은 연쇄 살인 뒤에
냉각기를 갖는 것이
연쇄살인범의 특성이라고 설명합니다.
◀INT▶ 표창원 교수/경찰대학
"살인행위 이후에 살인에 이르게 된
어떤 흥분이나 동기가 사라질만한
심리적 냉각기 그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또 살인을 한다는 그런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호순이 자신의 농장 주변을
범행 장소로 이용한 것도
연쇄살인범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INT▶이수정 교수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자기가 가장 잘 알 있는 은밀한 곳에
목격자가 없고 좀 안정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 둥지를 틀고..."
여기에 최초 범행 뒤에
죄의식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감을 얻어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
사이코패스의 전형입니다.
◀INT▶조아름 정신과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 병원
"다른 사람을 굉장히 해치는 범죄를 통해서
자기의 욕구불만이나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웃주민들에게 조차 강호순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기 힘든 평범한 이웃이었습니다.
◀INT▶ 이웃 주민
"열이면 열 번 다 보면 인사 꾸벅꾸벅 하지.
부지런하지. 그런 것 전혀 못 느꼈어.
우리 집 와서 커피도 같이 마시고 그랬는데..."
평범한 이웃의 모습에 가려진 사이코패스.
경찰은 강호순의 이런 이중성 때문에
1년 10개월의 냉각기간동안
수도권에서 유사 범죄는 없었지만
추가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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