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문호철 기자
문호철 기자
고우영 화백, 30년 넘게 인기
고우영 화백, 30년 넘게 인기
입력
2009-01-30 22:01
|
수정 2009-01-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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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7, 80년대 한국 성인만화의 개척자인 고우영 화백의 작품이 세대를 넘어 여전히 인기입니다.
그 비결이 뭘까요.
문호철 기자입니다.
◀VCR▶
1975년부터 2년 동안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故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
조선시대 의적의 이야기를 다룬
<일지매>가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30년의 시공을 넘은
화려한 부활입니다.
◀INT▶ 황인뢰/<돌아온 일지매>연출자
"처음에 굉장히 놀랐어요.
'이게 30년 전 작품 맞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등장인물 캐릭터들이
굉장히 모던했고 요즘에 내용 그대로
터치를 하더라도 전혀 옛날 느낌,
낡은 느낌이 나지 않는..."
중년에 접어든 과거 독자층은
물론 신세대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 스스로
생전에 가장 애정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INT▶ 고우영 생전인터뷰
"이런 저런 연유로 해서
제가 아끼는 작품이죠."
최악의 불황을 아랑곳하지 않고
고우영 만화는 <新고전열전>이라는
열권짜리 전집으로도
새로 출간됐습니다.
이 출판사에서만 지금까지
<삼국지>는 50만 권,
<십팔사략>은 40만 권이나 팔렸습니다.
◀INT▶ 천강원/애니북스 편집장
"표현의 자유라든가 그런 것 때문에
완전한 판본이 없었죠.
그래서 그걸 제대로 복간해서 살리면
굉장히 가치가 있고, 어느 정도는 판매가
보장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많이 팔릴줄은..."
70-80년대는 물론
세상을 뜬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식지 않는 고우영 만화의 힘은 무엇일까?
번득이는 재치와 해학,
독특한 인물 해석으로
역사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YN▶ 이상균(50)
"재밌고 아주 간결하고, 웃음주고,
해박하고 힘을 주고 너무 좋은..."
◀SYN▶ 이상호(65)
"<삼국지>같은 경우는 6-7번이나
애들이 읽어서 말하자면 논문도 쓸 정도로..."
경계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성적 묘사로
어른 만화의 효시로도 꼽힙니다.
◀INT▶ 고성언 실장(고우영 화백 차남)
"당시 독자들이 '남자로서 나를 키웠다',
내 가치관과 생각을 많이 바꿨다고 말들 해요."
켜켜이 잉크가 말라붙은 고우영 화백의 펜대.
세대를 뛰어 넘는 깊은 내공을
온전히 담고 있는 듯합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7, 80년대 한국 성인만화의 개척자인 고우영 화백의 작품이 세대를 넘어 여전히 인기입니다.
그 비결이 뭘까요.
문호철 기자입니다.
◀VCR▶
1975년부터 2년 동안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故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
조선시대 의적의 이야기를 다룬
<일지매>가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30년의 시공을 넘은
화려한 부활입니다.
◀INT▶ 황인뢰/<돌아온 일지매>연출자
"처음에 굉장히 놀랐어요.
'이게 30년 전 작품 맞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등장인물 캐릭터들이
굉장히 모던했고 요즘에 내용 그대로
터치를 하더라도 전혀 옛날 느낌,
낡은 느낌이 나지 않는..."
중년에 접어든 과거 독자층은
물론 신세대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 스스로
생전에 가장 애정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INT▶ 고우영 생전인터뷰
"이런 저런 연유로 해서
제가 아끼는 작품이죠."
최악의 불황을 아랑곳하지 않고
고우영 만화는 <新고전열전>이라는
열권짜리 전집으로도
새로 출간됐습니다.
이 출판사에서만 지금까지
<삼국지>는 50만 권,
<십팔사략>은 40만 권이나 팔렸습니다.
◀INT▶ 천강원/애니북스 편집장
"표현의 자유라든가 그런 것 때문에
완전한 판본이 없었죠.
그래서 그걸 제대로 복간해서 살리면
굉장히 가치가 있고, 어느 정도는 판매가
보장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많이 팔릴줄은..."
70-80년대는 물론
세상을 뜬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식지 않는 고우영 만화의 힘은 무엇일까?
번득이는 재치와 해학,
독특한 인물 해석으로
역사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YN▶ 이상균(50)
"재밌고 아주 간결하고, 웃음주고,
해박하고 힘을 주고 너무 좋은..."
◀SYN▶ 이상호(65)
"<삼국지>같은 경우는 6-7번이나
애들이 읽어서 말하자면 논문도 쓸 정도로..."
경계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성적 묘사로
어른 만화의 효시로도 꼽힙니다.
◀INT▶ 고성언 실장(고우영 화백 차남)
"당시 독자들이 '남자로서 나를 키웠다',
내 가치관과 생각을 많이 바꿨다고 말들 해요."
켜켜이 잉크가 말라붙은 고우영 화백의 펜대.
세대를 뛰어 넘는 깊은 내공을
온전히 담고 있는 듯합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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