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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성지영 기자

피의자 강 씨, 잘생긴 외모에 숨은 살인마

피의자 강 씨, 잘생긴 외모에 숨은 살인마
입력 2009-02-01 21:51 | 수정 2009-02-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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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보신 것처럼 강호순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여론이 높습니다.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인권도 생각해야 한다는 반대론 사이에서 논란이 있어 왔는데 저희 MBC는 국민의 알권리와 경각심 등 공익적인 차원에서 증거가 명백한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면수심의 강호순, 그의 평소 모습들을 보시겠습니다.

    ◀VCR▶

    강호순이 네 번째 부인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던 모습입니다.

    해맑게 웃는 강 씨의 얼굴에서
    행복한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SYN▶ 강호순 친구
    "진짜 그 와이프랑 정말 깨 볶고 살았거든요.
    남들이 봐도 누가 와도 이랬거든요.
    우리 이쁜이 우리 이쁜이..."

    내복을 입고 밥을 먹는 모습은
    소박하지만, 평범한 아침입니다.

    애견농장을 하면 살던
    강 씨의 옛집입니다

    아끼던 개와 함께
    사진 찍기를 즐겼습니다.

    강 씨는 당시 부인과 함께
    안면도로 여행을 다니는 등
    금슬이 좋았습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인 강 씨는
    붙임성도 좋아서 이웃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SYN▶ 이웃 주민
    "인상 좋지. 허우대 멀쩡하지.
    열에 열 번 보면 다 인사 껌벅껌벅하지.
    부지런하지..."

    하지만, 가까운 친구는
    가끔씩 드러나는 잔인한 면에
    놀랐다고 말합니다.

    ◀SYN▶강호순 친구
    "깊숙이 그 친구를 알게 되면
    문득문득 그런 모습을 봐요.
    농장이 망한데서 (개를) 갖고 온 적 있어요.
    갖고 온 것을 겨울에 얼리고 굶겨서
    50마리를 다 죽였어요."

    강 씨의 폭력성은
    짧은 결혼 생활에서도
    드러났습니다.

    4차례나 결혼했지만
    부인에 대한 잦은 폭행으로
    모두 실패하고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겉으로는 사람 좋은 이웃이었고
    밝은 미소를 지녀
    유독 여성편력이 심했던
    강호순의 두 얼굴은
    결국 끔찍한 연쇄살인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성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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