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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현장검증에서도 '가려진 얼굴'‥분노

강호순, 현장검증에서도 '가려진 얼굴'‥분노
입력 2009-02-01 21:51 | 수정 2009-02-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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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강호순은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하지만 모자를 깊이 눌러써서 얼굴을 최대한 가린 탓에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여대생 살해 현장검증 이후
    닷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강호순.

    종전과는 달리 오늘
    강호순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깊숙이 눌러써 가려진 얼굴.

    하지만 힐긋힐긋 드러난
    아랫 턱과 얼굴에는
    수염이 드러나 초췌해 보였습니다.

    고개를 들라는 시민들의 분노 섞인
    외침을 의식한 듯 강 씨는 고개를 푹 숙였고
    점퍼 컬러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이동 중에도 강 씨는
    짙게 썬탠이 된 경찰차 안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현장 검증 내내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던
    강 씨는 식사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안에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현장검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강 씨는 두 손으로 옷깃을 올려
    얼굴을 가리는 등
    시종일관 숨으려 했습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SYN▶ 시민
    "흉악범들 왜 얼굴을 가려주고
    마스크를 씌우냐고. 이건 법이
    잘못 된거야. 정말로..."

    ◀INT▶ 신현응/주민
    "사회의 지탄받는 만행을 한 사람에게
    인권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하지만 오늘 현장검증에서도
    강 씨의 얼굴을 보고자했던
    시민들의 갈증은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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