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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교육청, 장학사가 처음부터 '완전 조작'

임실교육청, 장학사가 처음부터 '완전 조작'
입력 2009-02-23 21:35 | 수정 2009-02-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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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임실의 기적은 임실교육청 장학사가 처음부터 아예 성적 통계를 조작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장학사는 최근 일선학교 교장으로 영전됐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VCR▶

    임실지역의 14개 모든 초등학교 성적이
    당초 해명과 달리 처음부터
    임의로 조작돼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교육청 조사 결과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14개 초등학교 가운데 한 곳에는
    아예 전화를 하지 않았고
    두 곳은 전화통화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곳도 15 평가항목 가운데
    미달자 항목만 물어보고
    나머지 항목들은 장학사 임의로
    통계를 작성했습니다.

    전북교육청도 일주일 뒤
    임실교육청으로부터 수정된
    평가 성적을 이메일로 전달받았으나
    이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식문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담당 장학사가 묵살해 버린 것입니다.

    ◀SYN▶ 김찬기/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메일 열어보고 수정하겠다고 통화를 했는데
    그 이후에 이메일 받은 사실에 대해서
    일이 끝날 때까지 거의 기억을 못 했답니다."

    사정이 이런 데도 전북교육청은
    사흘 전 인사에서 이 장학사를
    일선 초등학교 교장으로
    그리고 임실교육청 담당과장은
    중학교 교장으로 각각
    영전 발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이 터지기 전 이미 확정된
    인사라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지만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은
    교육계의 인사난맥상을 드러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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