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금 '출렁'‥강남 '급등', 강북 '하락세'

서울 아파트 전세금 '출렁'‥강남 '급등', 강북 '하락세'
입력 2009-03-13 22:11 | 수정 2009-03-13 23:06
재생목록
    ◀ANC▶

    최근 몇 달 사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이 일억 원 가까이 오른 곳이 있는가하면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곳에 따라 이런 출렁임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정 기자입니다.

    ◀VCR▶

    서울 잠실의 이 아파트 단지는
    석 달 전에 비해 전세금이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109㎡의 경우,
    작년 9월 2억 8천만 원에서
    작년 말 2억 4천만 원으로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다시 3억 3천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6개월 새 변화 폭이
    1억 원에 가깝습니다.

    ◀SYN▶ 전세 세입자
    "2주 만 일찍 왔어도 2월 말만 해도
    2억대 중반에서 3억대 초반까지
    계약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은 강남, 서초 등
    강남권 아파트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쏟아졌던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거의 마무리 된 데다
    급매물도 대부분 소화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일순/공인중개사
    "여유가 있는 분들은 천천히 놓겠다, 해서
    대기해서 늦게 내놓으시는 분들이 계시고..."

    반면 강남을 뺀 나머지 지역은
    전세금이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뉴타운 입주가 끝나지 않은 은평구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INT▶ 박원갑 소장/스피드뱅크
    "강남이 떨어지는 동안 강북은 많이 안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게
    한 이유가 되지 않나..."

    올해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2만 6천여 가구로 작년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이사 수요도 같이 줄어서
    전체적인 수요공급은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시기에 따라
    전세금이 심하게 출렁이는
    불안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수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