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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침체된 영화계 살리기, 중견 감독 뭉쳤다

침체된 영화계 살리기, 중견 감독 뭉쳤다
입력 2009-03-13 22:32 | 수정 2009-03-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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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침체된 영화계를 살려보자며 중견 감독 다섯 명이 뭉쳤습니다.

    제작비 거품을 빼고 각자의 개성 있는 색깔을 영화 한편에 담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촬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신인 배우들의 연기가 한창인
    경기도의 한 주택.

    빠듯한 제작비 때문에
    세트장이 아닌 일반 가정집을 빌려
    찍고 있지만 촬영장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오감도>는 한국 영화계의
    돌파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중견 감독 5명이 공동으로
    연출하는 기획 영화입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5개의 에피소드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서로 교차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아나키스트>의 유영식,
    <인터뷰>,<주홍글씨>의 변혁.

    <선물>,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여고괴담2>, <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이 참여합니다.

    순 제작비 10억 원.

    감독과 배우, 스탭 모두
    평소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고 참여했습니다.

    ◀SYN▶ 유영식 감독/<오감도>공동연출
    "기성 감독들이 뭉쳐서 영화의 소재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을,
    거품을 빼고 적은 예산이지만 이 안에서
    충실히 만드는 걸 해보자."

    ◀SYN▶ 오기환 감독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라면 먹어 가면서
    찍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다른 감독님들도
    그런 이야기를 똑같이 하거든요."

    오로지 참신한 이야기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기를
    영화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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