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진희 기자

피치, 한국 은행에 부정적 평가‥한국 금융 흔들기?

피치, 한국 은행에 부정적 평가‥한국 금융 흔들기?
입력 2009-03-13 22:32 | 수정 2009-03-13 22:48
재생목록
    ◀ANC▶

    영국계 신용 평가사인 피치사가 우리 국내 은행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영국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 이어 나온 평가 보고에 대해서 정부와 금융권이 불쾌합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VCR▶

    피치사는 18개 국내 은행들에게
    내년 말까지 42조 원의
    새로운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균 환율이 1500원대에 계속 머물고,
    제조업 대출 부실이 10%에 이르는 등
    아주 가혹한 환경을 가정한 예측입니다.

    ◀INT▶ 피터 테붓/피치사 애널리스트
    "현재 진행 중인 경제적 위기에서는
    정부가 나서 은행들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정부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피치측이 우리 은행들의 지난 1년간
    자본 확충을 반영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가정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NT▶ 김광수 금융서비스국장/금융위원회
    "다른 나라에 대해서 이런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 왔는지 모르지만, 발표한 적이 없거든요.
    유독 이 시점에서 한국 것만
    그대로 발표했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하는 부분이..."

    최근 영국계 언론들이
    잇따라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피치사의 부정적 보고서가 나오자
    금융권은 불쾌감을 나타내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신동규 회장/은행연합회
    "국제 신용평가 기관이 취할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은행의 신인도에
    손상을 줄 경우 전적으로 피치사가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부담해야 할 것이며..."

    피치사는 오늘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보고서는 가장 나쁜 가설에 따른 분석으로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