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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준석 기자

경찰, '장자연 리스트' 놓고 수사 박차‥"문건 더 있다"

경찰, '장자연 리스트' 놓고 수사 박차‥"문건 더 있다"
입력 2009-03-15 21:58 | 수정 2009-03-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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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성상납 강요 의혹 등이 적혀 있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놓고 경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선 문건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 필적 감정에 들어갔는데, 또 다른 문건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경찰이 입수한 문건은 모두 넉 장으로,
    "배우 장자연의 피해 사례입니다"로
    시작합니다.

    문건에는 성접대 강요와 폭행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소환에 앞서,
    문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필적 감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문건에 서명과 지장이 찍힌 점 등을 볼 때
    일종의 증명 서류로 보인다면서,
    문서의 성격과 작성 경위 등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건을 장 씨와 함께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매니저 유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입수한 문건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건이 아닌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씨가 작성한 문건이
    여러 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SYN▶ 오지용 형사과장/경기 분당경찰서
    "고인이 작성한 바 있다는 진술이 있다고 하나,
    그 문건이 그것인지는 모릅니다.
    별건의 문서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고 장자연 씨의
    전·현 소속사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컴퓨터와
    장 씨 관련 서류들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장 씨의 자살 직전의 행적과
    통화 인물들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통화내역도 조회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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