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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호 기자

北 로켓 발사 궤도 진입 실패‥기술적 문제인 듯

北 로켓 발사 궤도 진입 실패‥기술적 문제인 듯
입력 2009-04-05 22:09 | 수정 2009-04-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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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결국 북한이 쏜 로켓은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인데 기술적인 문제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분석합니다.

    ◀VCR▶

    일반적으로 로켓의 최종 3단계는
    싣고 있던 위성체를
    궤도에 진입시킨 뒤
    대기권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공기와의 마찰열로
    모두 불에 타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로켓은
    1단과 2단은 물론
    3단마저도 바다 위에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 때문에 최종 3단계가
    위성을 궤도에 올릴 고도에
    아예 도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이 경우 원인으로는
    우선 3단계의 추진력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의 3차 추진체의 속도가
    초속 4km로 지구 궤도 진입에 필요한
    7.9km의 절반밖에
    내지 못한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INT▶ 성홍계 교수/한국항공대
    "속도가 만일 안 났다고 하면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추진력을 광명성2호는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본궤도 진입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3단계가
    지상 200km 이상의 상공,
    즉 사실상 진공상태에서 점화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북한이
    3단에 주입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론도
    가능합니다.

    북한은 지난 98년
    대포동1호를 발사했을 때도
    고체연료가 주입됐던 3단이
    제대로 추진력을 내지 못해
    결국 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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